[신탄진 카페]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린 "저렴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福堂(복당)

친구가 결혼한다고 만나러 왔다.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고 헤어진 후 대청호를 가려다 차를 돌려 신탄진을 돌던 중 우연히 찾게된 카페

"커피를 복당"

신탄진에서 대청호로 넘어가려는 그 길목에 있다.

동일스위트 아파트가 제법 올라간걸 보니 아파트가 다 지어지면 이 카페는 사람이 많아질 것 같다.

매주 목요일이 휴무이니 참고,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인 듯 하다.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에 메뉴판을 붙여놓아 밖에서도 볼 수 있다.

나는 메뉴판이 밖에 있는지 모르고 들어갔지만.. 왜 붙여놓았을까? 가격적인 메리트가 아주 좋아보인다.

 

입구에 메뉴판을 붙여놨는데 안에 또 메뉴판을 크게 붙여놓았다.

모든 카페의 기본인 아메리카노가 2,500원, 제일 비싼 메뉴인 에이드가 5,000원이다.

직접 볶은 원두로 내린 커피인데 2,500원이라니.. 핸드드립 커피도 3,500원이다.

한켠에서는 빵을 팔고 있고 선물용 커피백을 판매하고 있다.

나는 통깨빵, 와이프는 스콘을 집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커피를 볶는 곳이다.

우리가 앉아있는 시간에도 커피를 부지런히 볶고 계시다가 잠깐 자리를 비우신 찰나에 사진을 찍었다.

카페 내부도 작지 않아 30명정도는 수용할 수 있어보인다.

바닥에 앉는 테이블이 있고 일반 테이블도 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큐브라떼의 큐브는 커피큐브였다.

얼음이 녹아서 라떼가 연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겠다.

아메리카노 아래에는 사용한 원두를 소개하는 스티커를 붙여놓았다.

라떼에 들어있는 큐브는 모두 커피큐브인가? 이제와서 보니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ㅠ

스콘과 통깨빵까지 함께 사진을 찍고 이제 먹어보기로 한다.

나는 크림이나 잼이 들어있지 않은 빵을 좋아한다.

빵이 자체적으로 갖고있는 고소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인데

이 통깨빵은 담백하면서도 통깨덕분에 고소한 맛이 살아있다.

 

그리고 스콘은 보통 다른 카페에서 주문하면 전자렌지에 돌려야 부드러워져 부서지지 않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커피를 복당의 스콘은 그 자체로 그렇게 딱딱하지 않아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먹다가 추가주문도 하라는 뜻인가? 저렴한 가격이 무기라서 그런지 테이블 위에도 메뉴판이 있다.

다시봐도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 신탄진의 저렴한 땅값때문일까?

신탄진의 카페는 보통 대청호 주변에 예쁜 카페들이 있지만 가격이 사악하다.

신탄진 안에 있는 카페는 프랜차이즈 카페 위주라서 특이한 카페를 찾기 힘든데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이렇게 잘 꾸며놓은 카페가 신탄진에 생긴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신탄진에 온다면 꼭 다시 찾아올 카페, 커피를 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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